챕터 188

병원은 자정에 텅 비어 있었다.

에스메는 갑작스러운 한기를 느끼며 떨면서 잠에서 깼다. 그녀는 빈 병실을 둘러보고 창밖을 내다보았다. 숨을 거칠게 내쉬며 그녀는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. 시간은 자정에 멈춰 있었다.

그녀는 엘리자베스가 자신을 죽이러 오는 악몽을 꾸었다.

에스메는 침을 삼키고 관자놀이를 문지른 후 알렉산더에게 문자를 보냈다.

에스메: [알렉산더, 아직 안 잤어?]

답장이 없었다. 에스메는 불안함을 느꼈다.

그녀는 일어나 물 한 잔을 따르려 했다. 막 물을 마시려는 순간,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.

"누구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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